이번 깐느필름페스티벌 출품작 중에는 제가 관심있는 영화가 몇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봉준호 감독의 '괴물(The host)'도 깐느에서 상영되었습니다만, 공식 출품작은 아니고 프리미어 형태로 시내 극장에서 상영된 것 같습니다.
깐느필름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에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쟁과 초청 출품작 중 제가 관심있는 영화는
In Competition
MARIE ANTOINETTE directed by Sofia COPPOLA
Feature Films Out of Competition
AN INCONVENIENT TRUTH directed by Davis GUGGENHEIM
SKETCHES OF FRANK GEHRY directed by Sydney POLLACK
UNITED 93 (VOL 93) directed by Paul GREENGRASS
X-MEN: THE LAST STAND directed by Brett RATNER
등입니다.
얼마전 NYTimes에 Sofia Coppola의 새영화 'Marie Antoinette'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Marie Antoinette를 마치 Paris Hilton 처럼 묘사한 재치와 Kirsten Dunst 를 주연으로 내세운 재기발랄함은 신선했다. 전체적으로는 유머스럽고 의상과 배경에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서도 칭찬을 하더군요.(실제로 Sofia Coppola는 Fashion에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대극에 대한 감독의 이해와 역사적인 사실을 무시한 채 말초적인 부분에만 묘사한 것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어쨌거나, 개인적으론 'Lost in Translation'을 너무 재밌게 본 지라 기대가 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지난주 일본에 갔을 때는 이 영화의 무대가 된 Park Hyatt Tokyo 꼭대기에 있는 바에도 가봤드랬습니다. 새삼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그리고, 비경쟁 부분에는 눈에 띄는 두개의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An Inconvenient Truth' 와 'Sketches of Frank gehry' 입니다.
전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에서 개봉한 환경 다큐멘터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l Gore 전 부통령의 책을 바탕으로 한 환경다큐멘터리인데요, 정치에서 환경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요즈음 미국인들이 환경과 지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저으기 짐작해 볼 수 있구요. 이 곳을 체크하시면 영화배경과 책,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후자는 아직 개봉을 안했지만, Sydney Pollack 감독이 만든 건축가에 대한 얘기라는 것도 개인적으로 관심 있습니다. 작년에 'My Architect' 라는 다큐멘터리 DVD를 구매했는데, 미국의 건축가인 Louis Kahn 의 아들이 아버지의 건축물을 찾아다니면 아버지를 다시 생각한다는 감동 드라마 였습니다. 그것과는 다르겠지만, 이번에도 건축가에 대한 다큐라니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United 93' . 911에 대한 얘기죠. 작년에 이 영화 트레일러를 봤는데, 트레일러가 상당히 재밌있어 언제 개봉하나 했었습니다. 근데, 같이 예고편을 본 미국친구는 좀 움찔하더군요. 미국인들은 정말 911에 대한 공포가 여전히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감독도 관심있는 사람인데, 'Born Supremacy'를 감독했던 Paul Greegrass. 이사람이 찍으면 영화가 사실이 됩니다. 들고찍는 핸드헬드연출의 최고봉이라고 꼽히는 사람입니다.
X-Men은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들의 마지막 시리즈인지라. 이 영화가 5월달에 개봉할 거라고 작년 겨울부터 뉴욕시내에 포스터가 쫙 붙어있는걸 봤습니다. 미국사람들이 기대하는 레벨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입니다. 겨울부터 이 영화기다리고 있습디다.
흠 그렇지만, 이 영화들을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런지... 작년 2005년출품작 중 History of Violence 나 Broken Flower, Three Times 같은 영화들도 아직 수입이 되고 있지 않은 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