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3만원짜리 제주항공 왕복표를 받고 올라온 한스를 만나다. 만나서 항정살과 갈빗살을 뜯다. 뜯다가 울랄라프로젝트와 그의 첫번째 '선'에 대해서 얘기하다. 얘기하다 어제 그녀얘기에 엄청 열받아 **년 **년 씨부리다. 씨부리다 요즘 여자 그럴 수 있다, 돈 중요하다, 그거 우리 인정하자, 우린.... 우린...  대신 똑똑하잖아  -_-; 하고 위로하다. 위로하다 낼름 소주한잔 쨍하고 부딪히다. 부딪히다 보니 벌써 한 병. 한 병은 한스가 모두, 나는 겨우 물한잔. 물한잔 마시고 다시 맥주 한 잔. 맥주 한 잔에 한스인생 돌아보고, 내 인생도 벌 써 이것인가? 하고 놀라다. 놀라다가 다시 고개를 푹 숙이다. 숙이다가 갑자기 건네본다.    


'나 다음주에 제주도 갈께. 나..... 사실은 좋은 공기에 요양이 필요했어.... 그리고 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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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2007/02/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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