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t Eastwood
앞으로 일주일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 그 중에 정말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머스트 시 퍼슨.
젊었을 땐 배우로, 70 넘어선 감독으로. 그의 끝은 어디인가 정말 대단하다.
요즘엔 '멋부리다' 란 말을 곰곰 생각해보고 있는데 (병원에서 아버지와 대화하다가 나온 얘기이다. 재밌다.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 함 써봐야지.) 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저씨가 정말 -멋있는 남자- 같다.

이 아저씨가 이번에 감독/제작한 영화가 두 편이나 아카데미에 올랐다.
"Flags of our fathers" , "The Letters from Iwo J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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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 모두 Iwo Jima 전투에 관한 영화인데, 특이하게도 클린트이스트우드 아저씨가 모두 감독했다. 기사를 읽어보니 '아버지의 깃발'을 먼저 만들다가, 미국의 시각말고 일본의 시각, 저 편의 시각으로도 이 전투를 바라봐야 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깃발은 미국의 시각에서 쓴 영화라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일본의 시각이다. 배우와 대사는 모두 일본어. 대단한다. 이 감독. 열정도 그렇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추진하는 추진력도 그렇고, 체력도.. 생긴것도 멋지다.

아버지의 깃발은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전쟁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현재 시점이 전쟁이고 행복했던 가족을 회상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이 점도 재밌는 점.

내가 아는 수잔이라는 사람은 그녀의 할아버지가 2차대전 참전자였다. (그녀는 일본인이고 물론 그녀의 할아버지는 일본군으로 참전했다. 그리고 미군에 포로로 잡혀 그 이후, 죽 미국에서 살았다.) 그녀가 이 영화를 본 이후에 비로소 나의 할아버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라고 했다. 

올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람이 만든 주목할 만한 영화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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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music/books  |  2007/02/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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