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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져왔던 성지가지가 노랗게 말려진 채 1년이 지났다.
엄마아빠, 동생, 사무실 그리고 우리 집에 있던 가지들을 모두 거두어 왔다.
그 가지들을 모두 모아 태운 재를 머리에 뿌린다.
사순이 시작되는 내일은 이 의식을 통해 속죄와 회개, 인생의 무상함을 상기하는 날이라 한다.

성지가지를 성당에 가져다 두며 피식 웃음이 났다.
그 때 가져갔던 그 가지들도 잘 있을까?
이 맘때 가져다 두어야 할텐데.

인생은 참으로 무상하다.


      분류없음  |  2010/02/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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