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 해당되는 글 6건

판공성사를 해야 할텐데 말이다.
정말 용서를 빌어야 할 일이 많은데 말이다.
시간이 없다, 여유가 없다, 정신이 없다 란 핑계를 대었던 것도 용서를 구할 일이다.

많은 것을 털어놓고 용서를 받아야 할텐데 말이다.
      분류없음  |  2009/12/24 02:52





나는 운좋게도 인생에 있어서 물질적인 혜택을 끝까지 누린 사람이다. 하지만 40대 중반에 들어서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 집, 새 차를 사거나 새 여자친구를 만들거나 새 신발을 사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로는 절대로 행복해지지 못하는데 사람들은 늘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시 톰 포드가 한 말이다.
      분류없음  |  2009/12/21 22:59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나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갈까?

내가 죽음을 맞을 때, 갖고 있던 괜찮은 신발이나 아름다운 집에 대해서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
스무 살 때 만나 좋아하던 누군가와의 키스에 대해 생각할 순 있지만.

톰포드가 한 말이다.
      분류없음  |  2009/12/21 22:54




연주는 이렇게 한달째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뿐이다.
무엇하나 제대로인게 없어져 버리는 최악의 2009년이고 또 12월이다.
제발 연주의 아이만은 그대로 두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무엇도 이유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이유란 말인가!
내게서 이 많은 것을 순간 가져가버리시는 그 분께서는.
      분류없음  |  2009/12/21 22:43




그런대로, 살아갑니다.


      분류없음  |  2009/12/10 21:27





순간순간, 90%는 어려운 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남아있는 자는 남아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 장하림이 최대치와 여옥을 지리산에 묻으며 토해낸 여명의 눈동자의 마지막 귀절이다.
2년전 겨울 내가 어느 미친놈에게 물려 자빠졌을 때도, 900원이 없어 동호대교를 걸어 넘어갔을 때에도.
그보다 훨씬 이전에 우리 엄마가 6개월동안 병원에 계실 때에도, IMF 때, 우리 살던 집 방한칸 크기의 아파트로 쫓겨 갔을 때에도.
늘 그랬다. 마음속으로. 
"이 모든 것은, 이-유-가-있-을-것-이-다."

...

지금의 이 고통과 절망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있을 것이다. 것이다.... 하루에도 백번은 되뇌인다. 하지만, 대체, 도대체 어디 까지인 것인가.

주님, 이제 그만하면 됐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이쯤 해두세요. 충분히 슬퍼하고 눈물도 많았지요. 가슴이 막 아리고 명치가 움푹 패이는 고통도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용서해주시고 이제 그만 해주세요.

아멘.



      분류없음  |  2009/1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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